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3 시리즈가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칩셋 성능부터 시작해 카메라, 배터리까지 전작보다 훨씬 나은 유의미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디자인 또한 이제 아이폰에도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꽤 예뻐졌는데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사전예약 물량과 최근까지 이어지는 일반 초기구매 물량까지 굉장히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저 역시 이번에 갤럭시 S23+ 자급제 그린 색상 컬러를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S23 플러스 구입 후기와 함께 자급제 단말기 가격, 그리고 구입 시 함께 선택하면 좋을 쿠팡 안심케어 보험까지 같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S23+ 자급제 구입 이유
배터리 효율과 카메라 성능
S23 플러스를 구입하기 전까지 사용하던 폰은 역시 갤럭시 S20 플러스였습니다. 물론 S20+는 지금 현재도 사용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성능을 내주고 쓰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기입니다. 다만, 3년 가까이 사용하다 보니 배터리 효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거기에 이번에 출시된 S23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이 워낙 많이 발전한 덕분에 야외에서 동영상과 사진을 자주 찍는 입장에서 S20+ 보다는 괜찮은 화질과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통신사 폰이 아닌 자급제 폰을 선택한 이유
사실 갤럭시 S20+ 레드 컬러는 KT 통신사 전용 컬러입니다. 그런데 저는 확정기변을 통해 중고로 구입을 해서 알뜰폰 유심을 꽂아 저렴한 요금제로 사용을 했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자급제 폰으로 구입을 해서 기존에 쓰던 알뜰폰 유심을 옮겨 LTE로 그대로 사용을 할 예정입니다. 아직 5G 요금제는 비싸기도 한데다 지금도 여전히 5G 커버리지가 썩 좋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예전 글에서 자급제폰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위의 글을 보시면 자급제폰의 좋은 점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을거예요.
그린 컬러 색상 및 512GB 선택한 이유
다들 알다시피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들은 S23, S23+, S23 울트라 모두 삼성닷컴 단독컬러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하게 크림 / 라벤더 / 그린 / 팬텀블랙 4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사실 제일 인기있는 색상은 크림 색상이었고, 저도 처음엔 크림으로 구매를 할까 하다가 너무 많은 분들이 선택한 컬러여서 그런지 왠지 금방 질릴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그린도 나름 괜찮을 것 같아 그린 컬러로 구매을 하게 되었어요.
얼핏 보면 국방색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햇빛 반사에 따라 색이 오묘하게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용량은 기본 모델이 256GB 이지만, 앞으로 사진과 영상 촬영 비중이 많아질 것 같아 한단계 높은 512GB로 구입을 했습니다. 사실 사전예약 때 구입을 했으면, 용량 업그레이드 이벤트 때 256GB 가격으로 512GB 구입할 수 있었을텐데 사전예약을 놓쳐서 후회가 되더라고요.
갤럭시 S23 시리즈 출시 가격
- S23 : 256GB 1,155,000원, 512GB 1,276,000원
- S23+ : 256GB 1,353,000원, 512GB 1,474,000원
- S23 Ultra : 256GB 1,599,400원, 512GB 1,720,400원
갤럭시 S23 시리즈의 용량별 출시 가격은 전작에 비해서 조금 오르긴 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사전예약이 끝났지만, 4/30 까지는 일반구매 사은품 혜택이 남아 있기도 하고, 쿠팡이나 오픈마켓에서 어느 정도 할인을 해서 판매하고 있으니 구입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얼른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갤럭시 S23+ 자급제 쿠팡 가격
현재 3월 기준으로 쿠팡에서 갤럭시 S23+ 512GB 모델의 가격은 출시가에서 약 13% 정도 할인된 120만원 후반대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요. 거기에 색상별로 카드 추가할인 혜택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다만, 쿠팡의 경우, 가격 변동이 꽤 자주 변하고 카드할인 역시 수시로 바뀐다는 점은 미리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S23+ 구입 및 언박싱
사전예약 때 구입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쿠팡에서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S23 플러스 그린 색상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하루 만에 바로 배송이 되었고, 새 제품을 언박싱 하는 기분은 늘 설렙니다.
이젠 충전기 아답터와 이어폰이 빠지는 바람에 구성품도 C 타입 케이블과 유심핀만으로 매우 간단해졌고, 박스 크기도 꽤 작아진 모습이더라고요.
크림 대신 선택한 그린 컬러긴 하지만, 실물을 보고 나니 생각보다 나름 괜찮더라고요. 은은한 무광 재질에 테두리만 유광 처리가 되어 있는 것도 왠지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하단엔 C 타입 포트와 유심 트레이가 위치해 있어요. 무엇보다 제가 울트라 대신 플러스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엣지가 아닌 완전 평면인 이유 때문이기도 했어요. 엣지는 너무 불편….
이번에 확 바뀐 S23 시리즈의 뒷면 모습입니다. 카메라 섬이 따로 없이 그냥 카메라만 물방울 모양으로 세로 배치된 것이 꽤나 깔끔하고 좋아 보이더라고요. 카툭튀가 있긴 해도 나름 납득이 가는 수준이고, 카메라 링 주변도 꽤나 고급지게 마감처리를 한 모습입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갤럭시 S20+ 와 이번에 새로 구입한 S23+ 를 나란히 놓아둔 모습인데요. 확실히 카메라 센서가 커짐에 다라 렌즈 구경도 차이가 나고, 전체적인 사이즈 역시 S20 플러스는 세로로 더 홀쭉한 모습인 반면, S23 플러스는 세로 길이는 약간 짧지만, 가로 폭은 조금 더 넓더라고요. 오히려 아이폰과 비슷한 모습이어서 실제 전면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에서는 아이폰과 갤럭시 S23+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존 사용했던 S20 플러스의 사용환경 및 데이터를 새 폰인 S23 플러스로 옮기는 중입니다. 삼성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하면, 꽤 편리하게 데이터 이동이 가능해요. 이젠 QR 코드만 찍으면 바로 실행이 되더라고요. 무선으로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지만, 저는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전송을 위해 C 타입 케이블을 서로 연결해서 이동시켰습니다. 공인인증서와 몇몇 보안 관련 데이터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하게 옮겨지는 것 같더라고요.
쿠팡 안심케어 플러스 보험 가입
보통 삼성 갤럭시 자급제 폰을 구입하시는 분들은 보험 성격으로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지금 현재 4/30까지 구매 및 개통한 고객들에 한해서는 사은품 중에 삼성닷컴 10만원 쿠폰 또는 삼케플 파손보장형 1년권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을 선택할 예정인데, 그럴 경우 쿠팡 안심케어 플러스로 추가로 구입하면, 1년 더 보장을 받아 2년간 보장이 되는 것이지요.
다만, 쿠팡 안심케어 플러스는 유료로 가입을 해야 하며, 추후 가입은 되지 않고, 쿠팡에서 폰을 구입하면서 동시에 결제를 해야 합니다. 저는 스탠다드 Plus로 가입을 했으며, 1년 동안 100만원 한도로 횟수 제한 없이 건당 자기부담금 5만원으로 파손 사고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면 필름이나 강화유리 부착을 하지 않고, 그냥 케이스만 씌우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S20+ 때도 전면 필름은 안붙이고 쌩(?)화면으로 사용을 했는데 크게 스크래치가 나거나 파손은 없었거든요. 케이스는 집에서 혹은 차량에서 맥세이프 거치대를 사용하고 있기도 해서 신지모루에서 나온 맥세이프 전용 케이스를 씌우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자력도 꽤 세고 튼튼하더라고요. 암튼 오랜만에 구입을 한 새 폰이니 다시 열심히 잘 사용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