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을 맞이해서 제주도 여행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때 엔저의 영향으로 제주도 보다는 일본여행 수요가 훨씬 더 많았지만, 최근 엔화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고 예전보다는 한적한(?) 제주도를 즐기기 위해 다시금 제주도를 찾는 분들이 서서히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특히 제주도 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렌터카 보다는 차라리 내차를 배에 싣고 가는 것이 어찌 보면 경비 면에서 더 유리할 수도 있어 비행기가 아닌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찾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국내 육지에서 제주도까지 배편으로 갈 수 있는 출발지는 어디어디인지, 그리고 각 출발지 항구에서 제주도까지 운항하는 배편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정리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제주도 차량 선적 배편 출발지 (2025년 현재)
2025년 현재, 내차를 싣고 제주도로 갈 수 있는 주요 출발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발항 | 도착항 | 대표 선박명 | 소요시간 |
---|---|---|---|
목포항 | 제주항 | 퀸제누비아, 퀸제누비아2 | 4시간 30분 |
완도항 | 제주항 | 실버클라우드, 골드스텔라, 송림블루오션 | 2시간 40분(직통) 5시간(추자도 경유) |
진도항 | 제주항 | 산타모니카호 | 1시간 30분(직통) 2시간(추자도 경유) |
고흥 녹동항 | 제주항 | 아리온제주 | 3시간 30분 |
삼천포항 | 제주항 | 오션비스타제주 | 6시간 30분 |
2025년 5월 현재 육지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편은 목포항, 완도항, 진도항, 고흥 녹동항, 삼천포항까지 모두 5군데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한창 때엔 부산항, 인천항, 여수항에서도 제주도 배편을 운항했었는데, 지금 이 3곳은 잠정 운항중단을 한 상태여서 위의 5곳에서만 출발을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특히 여수~제주도 배편은 골드스텔라호가 가장 최근까지 운항을 했던 노선이었는데, 노선을 철수하고 골드스텔라호 선박은 지금 현재 완도에서 출발을 하고 있더군요.
각 출발지별 주요 특징 및 팁
1. 목포항
- 대표 선박: 퀸제누비아, 퀸제누비아2
-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 특징: 차량 선적량 많고, 예약 경쟁 치열. 전라권·수도권 남부에서 접근성 우수
- 예약: 씨월드고속훼리
2. 완도항
- 대표 선박: 실버클라우드, 골드스텔라, 송림블루오션
- 소요시간: 2시간 40분(실버클라우드, 골드스텔라), 5시간(송림블루오션, 추자도 경유)
- 특징: 새벽·오후 운항, 전라남도·광주권에서 접근성 좋음
- 예약: 한일고속, 송림해운
3. 진도항
- 대표 선박: 산타모니카
- 소요시간: 1시간 30분(최단시간 제주행 배편), 2시간(추자도 경유)
- 특징: 새벽·오후 운항, 전라남도·광주권에서 접근성 좋음
- 예약: 씨월드고속훼리
4. 고흥 녹동항
- 대표 선박: 아리온제주
- 소요시간: 약 3시간 30분
- 특징: 운임 저렴, 서울·경기권에서 새벽 출발 추천
- 예약: 남해고속
5. 삼천포항
- 대표 선박: 오션비스타제주
- 소요시간: 약 6시간 30분 (야간 운항)
- 특징: 경남권·부산권에서 접근성 좋음, 토요일 휴항
- 예약: 오션비스타
차량 선적 절차 & 유의사항
- 온라인 사전예약 필수:
- 성수기·주말은 조기 매진, 최소 2~4주 전 예약 권장
- 승선 당일:
- 차량 선적은 출항 1~2시간 전까지 완료해야 함
- 운전자만 차량과 함께 선적, 동승자는 여객터미널로 이동 후 합류
- 신분증·차량등록증 지참:
- 탑승 시 신분증, 차량등록증(렌트카는 대여계약서) 필수
- 차량 내 짐 관리:
- 차량 내 귀중품·필요물품은 미리 챙겨서 하선
- 운임 및 선적 비용:
- 차량 크기(경차, 승용, SUV, 1톤 등)에 따라 요금 상이
- 운전자 운임+차량 선적료 별도 부과(동승자 운임 별도)
- 반려동물 동반:
- 일부 선박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사전 문의 필요
2025년 현재, 내차를 싣고 제주도로 갈 수 있는 배편은 목포, 완도, 진도, 고흥 녹동, 삼천포 등 5곳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노선에서 차량 선적이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 출발지와 도착지, 운항 시간, 요금 등을 꼼꼼히 비교해 내 여행 스타일에 맞는 노선을 선택하시길 바라며 내차와 함께 떠나는 즐거운 제주도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