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대한항공 정도면 좌석을 사전에 지정해서 구매한다는 개념을 생각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워낙 항공사간, 특히 저가항공사와도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여서 그런지 대한항공 같은 FSC 항공사에서도 이제는 비상구 좌석 같은 좋은 좌석은 미리 돈 주고 구매를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사실 어찌 보면 돈주고 미리 좋은 좌석을 찜해두며 맘 편하게 탑승일을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기는 한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대한항공 항공권 예약 후, 엑스트라레그룸이라 불리는 비상구 좌석 및 앞좌석(전방선호좌석) 등에 대한 사전 구매 가격과 비용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항공 유료좌석의 종류
각 항공사에서는 나름 좌석 간의 구분을 위해 각 좌석별로 좌석 명칭을 정하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경우, 유료좌석의 구분을 크게 엑스트라 레그룸(비상구 좌석), 전방 선호 좌석, 일반석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각 좌석별로 사전구매 가격도 차이가 있어요.
- 대한항공 각 기종별 좌석배치도 [바로가기]
우리나라 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많고 다양한 항공기 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곳이어서 항공기 기종마다, 그리고 노선 거리에 따라 유료좌석의 위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자신이 탑승할 항공기 기종을 먼저 파악해 두는 것이 좋고, 해당 항공기 기종의 좌석배치도는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한항공 유료좌석 구매 가격
대한항공 유료좌석 구매 가격은 각 좌석 유형별로 차이가 있으며, 노선 거리(장거리 중거리 단거리)에 따라서도 달라지는데요. 특히 같은 이코노미 좌석이라도 항공권 예약 등급에 따라 Y, B, M 등급 예약 고객은 비상구 좌석 포함 전 노선에서 유료좌석이라 하더라도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무료로 사전좌석지정이 가능해요. 다만, Y, B, M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라 하더라도 아마도 꽤나 비쌀 것입니다.
그나마 저가항공사처럼 일반좌석의 경우, 모든 예약 등급 고객에게 사전지정 비용을 청구하지는 않고, 비상구 좌석, 앞좌석을 제외한 모든 일반좌석은 무료로 사전좌석 지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예외는 있는데요. 간혹 정말 엄청 저렴한 특별할인운임인 T 등급 예약 고객은 일반좌석도 유료로 돈을 내야 합니다. 또한 위의 유료좌석 가격도 아래와 같이 더 비싼 편이지요.
- 대한항공 특별할인운임 T 등급 사전좌석 구매 가격
- 엑스트라 레그룸(비상구 좌석) : 구매 불가
- 전방 선호좌석(앞좌석) : 장거리 7만원 / 중거리 3만원 / 단거리 2만원
- 일반좌석 : 장거리 5만원 / 중거리 2만원 / 단거리 1만원
참고로 대한항공 노선의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노선의 구분은 위와 같습니다.
대한항공 유료좌석 사전 구매 기간
- 항공기 출발 361일 전 ~ 출발 48시간 전
- 홈페이지, 모바일앱, 대한항공 사내 지점 및 항공권 구매 대리점(일부)에서 구매 가능
- 전방 선호좌석은 위의 구매 기간 이후 잔여 좌석에 한해 무료 배정 가능
-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 ~ 탑승수속 마감 전
- 엑스트라 레그룸(비상구 좌석)은 위의 출발 361일 전부터 탑승수속 마감 전까지 구매 가능
- 홈페이지 ,모바일앱, 공항 발권 카운터, 공항 체크인 카운터 및 탑승구에서 구매 가능
다만, 엑스트라 레그룸(비상구 좌석)은 말 그대로 비상 시 승무원을 도와야 하는 자리이므로 신체건강한 만 15세 이상 승객만 해당되며, 만약 탑승수속 체크인 카운터에서 항공권 발권 시 비상구 좌석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비상구 좌석 지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시 취소될 수 있으며, 이 때 좌석구매 비용은 환불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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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저가항공사를 포함한 타항공사의 비상구 좌석 및 앞좌석 등 사전좌석구매 비용에 관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위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