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는 오래 전 일본 내에서 계획도시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따라서 삿포로 여행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도로와 차도가 마치 바둑판 모양으로 네모 반듯하게 구획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실제로 유명한 관광지들은 삿포로역과 오도리공원을 중심으로 대부분 모여 있는 편이라 왠만한 곳은 도보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스스키노또는 나카지마공원 등을 갈 때에는 도보로 거리가 먼 편이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삿포로 지하철 노선도와 함께 요금 및 하루 동안 자유롭게 탈 수 있는 1일 승차권 패스 가격까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삿포로 지하철 노선도
삿포로에는 지하철 노선이 3개가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난보쿠선(초록색)이 있고요, 그 외 도자이선(오렌지색), 도호선(파란색) 세 라인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 환승이 가능한역은 삿포로역과 오도리역이 있어요. 삿포로 자체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어서 노선도 매우 간단합니다.
삿포로 지하철 탑승 요금 및 타는법
가장 붐비는 삿포로역의 경우, JR 삿포로역 내에서 바로 지하로 연결되기 때문에 따로 출입구를 찾을 필요는 없지만, 그 외 다른 역들은 우리나라 지하철역처럼 도로가에 지하철역 출입구가 눈에 띄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승차권 구입은 역 내에 위치한 자동발매기를 이용하거나(한글 지원 가능) 아니면 스이카를 비롯한 일본 전국에서 통용되는 IC카드로도 승하차가 가능하니 일본여행 자주 다니는 분들은 IC카드 하나 준비해 두는 것도 좋을 거예요. 특히 아이폰 유저들은 스이카나 파스모, 이코카 카드를 실물카드 구입 없이 애플페이에 바로 등록해서 사용이 가능하니 더 편리할거예요.
예전 글에서 파스모 카드를 아이폰 및 애플워치에 등록하는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일본여행 자주 가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거예요.
삿포로 지하철 요금은 거리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210엔부터 330엔까지 부과됩니다. 근데 대부분 삿포로역에서 오도리공원 및 스스키노, 나카지마공원까지는 가장 저렴한 210엔이예요.
삿포로 지하철 1일 승차권 패스 가격
- 삿포로 지하철 전용 1일권 : 성인 830엔, 어린이 420엔
- 도니치카 공휴일 승차권 : 성인 520엔, 어린이 260엔 (토, 일, 공휴일, 연말연시 이용 가능한 1일 승차권)
삿포로 지하첯의 경우, 왠만한 관광지들은 다들 210엔 구간 내에 위치한 곳들이라 굳이 1일 승차권 구입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혹시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고, 도니키차 공휴일 승차권은 평일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이므로 토, 일, 공휴일, 연말연시 필요한 분들이라면 유용할 것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삿포로에는 지하철도 있지만, 지상 위를 달리는 노면전차 트램도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관광객 입장이라면 지하철 보다는 트램을 타보는 것이 더 괜찮을 수도 있는데요. 삿포로 트램에 관한 정보는 위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