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전국 각지의 자연휴양림은 당일치기 산책이나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고, 아니면 1박 숙박을 하며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지내기에도 좋아 꽤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숙박료의 경우, 일반적인 호텔이나 펜션보다는 꽤 저렴하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일엔 예약하기가 상당히 어렵기도 하지요.
이번 글에서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용현 자연휴양림에서 직접 1박을 하며 느꼈던 후기와 함께 자연휴양림 입장료 및 숙박 예약사이트 등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까 합니다.
서산 용현 자연휴양림 위치 및 입장료
- 주소 :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339
- 전화번호 : 041-664-1971
- 입장료(당일치기) :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개인 기준)
서산 용현 자연휴양림은 충남 서산과 홍성 사이의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인데요. 특히 이곳 휴양림 주소에서도 나와 있듯이 우리나라 국보 가운데 하나인 서산 마애삼존불상이 있는 곳과도 가까운 곳이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예요. 1박 숙박을 하는 손님들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숙박비만 내면 되지만, 당일치기로 휴양림 산책이나 트레킹을 하려면 별도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서산 용현 자연휴양림 숙박 예약
- 산림청 국립 자연휴양림 예약사이트 [바로가기]
서산 용현 자연휴양림 휴양관 1박 후기
서산 용현 자연휴양림에는 3가지 형태의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롯지 형태의 숲속의 집이 있고요. 일반 호스텔 건물 같은 휴양관 및 연립동, 그리고 직접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수 있는 야영데크 사이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휴양관 숙박동에서 1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대부분 3-4인이 지낼 수 있는 크기이며, 온돌방 형태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호텔이나 펜션에 비해 숙박료는 저렴하지만, TV나 냉장고 등 갖출 건 다 갖췄고요. 이불은 4명이 잘 수 있는 수량으로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대부분 자연휴양림 내에는 공유기가 있는 곳도 있지만, 왠만하면 잘 없는 편이라 와이파이나 인터넷은 조금 힘들거예요.
입구 쪽에는 주방이 갖춰진 모습입니다. 나름 하이라이트 화구와 각종 그릇과 식기 및 전기밥솥까지 구비되어 있으니 직접 간단한 요리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주방을 이용하지는 않았고, 휴양림 도착 전 마트에서 고기를 사서 야외에서 바베큐를 즐겼습니다.
욕실도 나름 청소가 잘 되어 있는 모습이긴 한데, 아무래도 호텔이나 펜션같은 깔끔함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전국 휴양림 대부분 욕실 내에 아무것도 없으니 자신이 사용할 세면도구는 직접 챙겨오셔야 하고, 특히 수건이 없는 곳도 많으니 수건도 꼭 챙겨오셔야 합니다. 그래도 온수는 잘 나왔어요.
고급호텔 같은 안락함이나 쾌적함은 없지만, 그래도 저렴한 숙박료에 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서산 용현 자연휴양림 역시 숙박동 주변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휴양림 주변을 산책해 봤는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