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용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보다 더 많은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나스(NAS) 구입 및 설치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개인용 나스를 처음 구입해서 구축을 할 계획인 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2bay NAS 제품 추천과 함께 많이들 고민하시는 시놀로지 DS720+와 DS220+ 두 제품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과 5~6년 전까지만 해도 나스(NAS)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거나 제대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데이터 분산 저장의 필요성과 함께 개인이 사용하는 IT 디바이스 기기들이 많아짐에 따라 네트워크 구성에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고, 개인용 서버인 나스 구축을 하려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나스(NAS)란?
NAS란, Network Attatched Storage의 앞글자를 딴 줄임말인데, 뜻을 그대로 풀이하자면, 네트워크에 연결된 외장하드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외장하드는 USB를 통해 직접 연결된 기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저장장치인 반면, NAS는 인터넷 랜선에 연결된 저장장치여서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모든 기기에서 접근이 가능한 저장장치입니다.
나스(NAS)를 사용하는 이유 및 장점
그럼 나스(NAS)를 사용함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과 사람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이유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요즘엔 예전처럼 개인이 PC 1대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휴대용 기기들을 함께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다, 노트북까지 추가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각의 기기에 NAS를 연결해 두면, 언제 어디서든 내 기기에서 나스 내의 파일에 접근이 가능해 활용도가 꽤 높아지게 되지요.
또한, 각 기기마다 공유폴더를 설정해 사진이나 문서, 영상 편집 파일들을 나스에 저장해 두고 서로 동기화를 해놓게 되면, 데스크탑 PC 또는 노트북에서 서로 동기화시켜 언제 어디서나 생산성 작업을 실시간으로 이어나갈 수 있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NAS를 사용함에 있어서 편리함과 장점은 정말 많은 편이예요.
개인용 나스(NAS) 추천 제품
시중에는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출시한 나스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개인용 나스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들 가운데, 시놀로지(Synology) 제품 점유율이 꽤 높은 편이고, 또 실제로도 많이들 추천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스를 처음 접하다 보면, 처음 세팅하는 과정이 조금 어렵고 복잡해 보일수도 있는데, 시놀로지의 경우, 유저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커뮤니티가 잘 활성화 되어 있고, 세팅이나 사용 도중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땐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시놀로지 나스 가운데서도 스펙 및 사양에 따라, 그리고 장착 가능한 하드 베이 수에 따라 또 여러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요. 나스를 처음 구축하시는 분들은 무난하고 저렴한 2bay 짜리 제품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bay 제품은 최근 출시품 기준으로 DS720+, DS220+, DS220j 로 구분됩니다. 뒤에 +가 붙는 모델은 중상급 사양의 모델이고, j가 붙는 모델은 보급형 모델입니다.
Synology DS720+
- CPU : 인텔 셀러론 J4125 쿼드코어 2.0GHz (최대 2.7GHz)
- 기본 메모리 : DDR4 2GB (최대 6GB 확장 가능)
- 하드 베이 : 2개 (추가 유닛으로 최대 7개까지 확장 가능)
- 캐시용 SSD : Nvme 슬롯 2EA
- 외부포트 : LAN포트 2개, USB 3.0 포트 2개, eSATA 1개
Synology DS220+
- CPU : 인텔 셀러론 J4025 듀얼코어 2.0GHz (최대 2.9GHz)
- 기본 메모리 : DDR4 2GB (최대 6GB 확장 가능)
- 하드 베이 : 2개 (확장 불가능)
- 캐시용 SSD : 장착 슬롯 없음
- 외부포트 : LAN포트 2개, USB 3.0 포트 2개
일단 DS220j 모델이 제일 저렴하긴 한데, 너무 보급형 모델이고 저사양이라 시놀로지 나스의 OS라 할 수 있는 DSM의 구동속도가 매우 느려 사용하는데 아마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거예요. 그래서 일단 220j는 비추드리고, DS720+와 DS220+ 두 모델 중에서 추천을 드리는데, 하드 장착 베이 수는 2개로 같지만 DS720+가 CPU 사양이 조금 더 높고 입출력 캐시용 Nvme SSD 장착 가능한 슬롯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개인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도라면, 720+와 220+ 차이는 크게 느끼기 어려운 정도여서 DS220+ 만으로도 충분하고, 만약 접속 사용자 수가 많다거나 고용량 파일을 자주 다루는 작업을 한다면, DS720+ 선택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DS720+가 추가 유닛을 통한 하드 베이 수 확장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애초 하드 베이 수가 모자른다 싶으면, 4개의 하드 베이가 있는 DS920+ 제품으로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나스(NAS) 전용 하드디스크를 꼭 사용해야 하나요?
간혹 나스에 장착되는 하드디스크는 반드시 나스 전용 하드를 넣어야 되는지 궁금한 분들도 많은데요. 아무래도 나스 자체가 개인 서버용으로 24시간 전원을 켜둔 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기에 하드디스크가 계속 돌아가야 하고 그에 따라 내구성이 좋은 나스용 하드를 장착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긴 합니다. 물론 같은 용량 대비 일반 하드디스크 보다 나스용 하드디스크가 훨씬 비싸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비싼 나스용 하드디스크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용 하드디스크 장착을 해도 작동하는데는 아무 이상 없고요. 다만, 오랜 시간 내구성은 아무래도 나스용 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언젠가 일어날 고장이나 오류에 대한 백업만 확실히 해 놓는다면, 일반용 하드디스크를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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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금까지 개인용 나스 구축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어떤 제품을 사용하면 좋을 지 알아봤는데, 나스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