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데이터 사용을 위한 방법으로 최근에는 eSIM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로 대여 반납 과정이 필요없어 매우 간편하게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eSIM 대신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를 출국 전 공항에서 직접 대여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여전히 계십니다.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이 eSIM 대비해서 분명 장점이 있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특히 가까운 일본여행 시 많이들 사용하는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 각 공항별 대여 반납 장소와 요금, 그리고 eSIM 대비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 대여 요금 (일본 기준)
- 1일 2GB 제한 (4G/LTE 기준) : 하루 3200원 (6일째 부터는 하루 2600원)
- 1일 무제한 (4G/LTE 기준) : 하루 4900원 (6일째 부터는 하루 3900원)
현재 일본의 경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두 가지 요금제가 있는데요. 하루 2GB까지 사용할 수 있는 2GB 요금제와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 가능한 무제한 요금제가 있습니다. 2GB 요금제는 1일당 3200원, 무제한 요금제는 1일당 4800원이예요. 예를 들어 3박 4일 여행이라면, 2GB 요금제는 12,800원, 무제한 요금제는 19,600원이 됩니다. 물론 기간 이늘어나고 6일 이상 장기간 대여 시에는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다만, 장기할인의 경우, 모든 기간이 할인되는 것이 아니고요. 6일째부터의 요금이 할인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7일 일주일간 2GB 요금제로 대여를 한다면, 5일까지는 3200원이 적용되고, 6, 7일 이틀간은 2600원이 적용되어 (3200×5)+(2600×2)=21,200원이 됩니다.
eSIM 대비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의 장점
아무래도 물리적인 대여 과정이 필요없고 간단한 QR코드 스캔만으로 사용이 가능한 eSIM이 더 편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엔 가격도 포켓 와이파이 대비 거의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반면,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은 단말기라는 물리적인 기계를 직접 주고 받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므로 번거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eSIM의 경우, 해당 단말기에서만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은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근처 여러 개의 기기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2명 이상 친구나 연인, 가족단위의 여행이라면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대여가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혼자 여행이라 하더라도 스마트폰 외에 노트북이나 태블릿까지 데이터를 함께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역시 포켓 와이파이 단말기가 더 편리하겠지요.
물론 eSIM 역시 테더링을 통해 다른 단말기 접속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폰에서 일일이 테더링 설정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테더링 폰은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냥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 하나로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각 공항별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 대여 및 반납 장소
- 인천공항
- 1터미널 1층 3번 출구 앞 (06:00~22:00)
- 1터미널 1층 12번 출구 앞 (24시간)
- 1터미널 3층 5번 출국장 좌측 (06:00~22:00)
- 2터미널 1층 3번 출구 앞 (06:00~22:00)
- 김포공항 : 국제선 청사 1층 2번 게이트 옆 (06:00~21:00)
- 김해공항 : 국제선 청사 1층 3번 게이트 옆 (06:00~22:00)
- 청주공항 : 1층 3번 게이트 옆 (05:30~22:00)
- 대구공항 : 1층 1번 게이트 옆 (05:30~22:00)
- 서울고객센터 : 5호선 서대문역 2번 출구 충정빌딩 6층 (09:00~18:00, 점심시간, 공휴일 이용 불가)
포켓 와이파이 도시락 단말기는 인천공항을 비롯해서 현재 국제선 항공편이 출발하는 대부분의 국제공항에서 출국 당일 현장에서 수령이 가능하고, 또한 귀국일 반납이 가능합니다. 출국 당일 수령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반납의 경우, 운영시간 외에 반납을 하려면 24시간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부산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시는 분들은 아쉽게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는 와이파이 도시락 수령 반납 데스크가 따로 없기 때문에 출국 전 미리 택배로 신청해서 수령 및 반납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