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피치항공은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을 허브로 운영되는 항공사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피치항공 노선도 오사카 간사이행이 많은데요. 물론 도쿄 하네다 노선도 있고, 최근에는 김포 출발 노선이 생기면서 나고야 노선도 새롭게 취항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FSC 항공사가 아닌 저비용 항공사답게 항공기 좌석지정이나 수하물 규정 등이 까다롭거나 박한 편이고, 또한 항공권 예약 취소나 변경 및 환불 규정도 꽤나 까다로운 편인데요. 그래서 혹자는 피치 못할 경우에만 타는 항공사가 피치항공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하곤 합니다.
암튼, 이번 글에서는 피치항공 예약 시 항공권 운임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한 각 운임별 항공권 예약 취소 시 취소수수료는 얼마이며, 또한 항공권 변경은 가능한지.. 등에 대한 항공권 취소 환불 규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치항공 항공권 운임 종류
- Minimum(미니멈) : 무료 위탁수하물 없음, 좌석 지정 불가, 항공권 변경 불가
- Standard(스탠다드) : 위탁수하물 1개 무료, 좌석 지정 가능, 항공권 변경 불가
- Standard Plus(스탠다드 플러스) : 위탁수하물 1개 무료, 좌석 지정 가능, 항공권 변경 가능
대부분 저비용 항공사가 그러하듯 피치항공 역시 세가지 종류의 항공권 운임으로 예약이 가능한데요. 일정이 확정되고 위탁수하물 없이 아무 좌석이나 앉아서 가도 상관없다면 가장 저렴한 미니멈 운임을 선택해서 예약을 하면 되고요. 무료 위탁수하물이 필요하거나 좌석 지정이 필요하다면, 스탠다드 혹은 스탠다드 플러스 운임을 선택해서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로 인천~오사카 간사이 노선으로 항공권을 검색해 봤을 때 위와 같이 미니멈 요금이 가장 저렴하고 스탠다드 플러스 요금이 가장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비싼 운임일수록 혜택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피치항공 항공권 운임별 예약 취소수수료 (25년 4월 기준)
- 미니멈 : 항공권 운임에서 취소수수료 41,000원 공제 후 차액 환불
- 피치항공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한국 출도착 항공권만 환불 가능
- 일본 국내선 및 타 국제선 항공권은 아예 환불 불가
- 스탠다드 : 항공권 운임에서 취소수수료 공제 후 차액 환불 또는 피치포인트로 환불 중 택1
- 취소수수료는 41,000원
- 피치포인트로 환불 받을 경우 (피치포인트 유효기간은 6개월)
- 30일 전 취소 신청시 취소수수료 15,000원
- 29일 전 이후 취소 신청 시 취소수수료 30,000원
- 스탠다드 플러스 : 항공권 운임에서 취소수수료 21,000원 공제 후 차액 환불
- 각종 요금(위탁수하물 요금, 좌석지정 요금) 등은 환불 및 포인트 지급 대상에서 제외
피치항공의 항공권 예약 및 취소는 인터넷, 콜센터, 공항카운터 등에서 가능하지만, 아마 대부분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 예약 기준으로 살펴보면 되는데요. 미니멈과 스탠다드 플러스는 각각 41,000원 또는 21,000원의 취소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환불 받을 수 있으며, 스탠다드는 41,000원의 취소수수료 또는 보다 적은 수수료를 내고 대신 피치포인트로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피치항공 항공권 취소 말고 예약 날짜 변경은 가능한가요?
아쉽게도 피치항공 예약 날짜 변경은 스탠다드 플러스 운임으로 예약한 경우에만 무료로 변경이 가능하고요. 미니멈 및 스탠다드 운임은 아예 변경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미니멈이나 스탠다드 운임으로 예약 후 날짜를 변경하고자 한다면, 취소수수료를 부담하고 취소 후 다시 재예약 하는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스탠다드 플러스 운임이라 하더라도 항공권 예약 변경 시 발생하는 운임 차액엔 추가로 부담해야 하고요. 반대로 기존 운임보다 저렴한 경우에는 환불이나 포인트 지급이 불가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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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최근 취항을 하기 시작한 피치항공 김포 출발 오사카 간사이 및 나고야 노선에 대한 운항스케줄 비행기 시간표와 함께 피치항공 수하물 규정 및 좌석지정 요금 등에 대한 내용도 소개한 글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