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나 인근에 계시는 분들은 뉴카멜리아호 혹은 퀸비틀호 배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분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후쿠오카행 항공권이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나 그래도 여전히 배값이 더 싸기도 하고, 또한 평일 날짜만 잘 맞추면 꽤 저렴한 특가운임으로 다녀올 수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부산항에서 배를 타면, 후쿠오카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에서 내리게 될텐데요.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에 내리면 공항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비교적 쉽게 시내까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하카타항에서는 지하철이 다니지 않아 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 혹은 텐진역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에서 하카타역까지
우선 하카타항 도착 후 입국심사까지 마치고 바깥으로 나오게 되면, 왼쪽편으로 바로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요. 버스정류장 번호가 두 개가 있습니다. 1번 정류장, 2번 정류장이 있는데, 1번 정류장은 텐진 방면 버스를 타는 곳이고, 2번 정류장이 바로 하카타역 방면 버스를 타는 곳입니다.
하카타항에서 하카타역 방면 버스시간표
하카타항 버스정류장에서 하카타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는 BRT, 11번, 19번, 47번, 50번 버스가 있는데요. BRT가 가장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위의 시간표는 작년 시간표인데, 올해 최신 시간표와 비교하면, 다른 노선은 동일한데, 19번 시간표만 약간 달라진 것 같더라고요. 어차피 버스시간표는 현지 버스정류장에 보면 최신 시간표가 부착되어 있으니 시간표 확인 후 버스를 기다리면 됩니다.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에서 텐진까지
하카타항에서 텐진 방면 역시 아까 위에서 말한 1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탑승하면 되는데요. 시간표는 따로 촬영하지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정류장에 보면 시간표가 부착되어 있으니 시간표 확인 후 탑승하면 되겠습니다.
하카타역에서 하카타항 국제터미널까지
반대로 귀국하는 날 하카타역에서 하카타항 국제터미널까지 이동할 분들은 하카타역 길 건너편 F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요. 하카타역 주변에는 버스정류장이 꽤 많아 헷갈릴 수 있으니 F 정류장을 찾아야 합니다.
다만, 하카타역 F 정류장에서 하카타항 국제터미널까지는 BRT와 88번 버스 두 노선만 탈 수 있습니다. 99번과 46번은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중앙부두)이 아닌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가는 버스여서 반드시 BRT 또는 88번 버스를 타야 해요. 역시 시간표는 정류장에 부착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고 대략 10-15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카타항 국제터미널~하카타역, 텐진 버스 요금
하카타항에서 하카타역, 텐진까지 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240엔이고요. 일본에서 버스를 타 본 분들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려야 합니다. 현금으로 타는 분들은 탈 때 미리 정리권을 뽑은 뒤 내릴 때 정리권에 표기된 숫자에 해당하는 요금을 내고 내리면 되고요. 요즘은 스이카나 이코카, 니모카, 하야카겐 등의 일본 IC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텐데, 당연히 IC카드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하카타항 국제터미널에서 IC카드 충전이 가능한가요?
만약 예전에 일본여행을 다녀오며 IC카드를 계속 소지하고 계신 분이라면 일본 하카타항에 도착했을 때 충전을 해야 할 경우도 있을텐데요. 아쉽게도 하카타항 터미널 내에는 IC카드 충전기가 따로 없고, 그렇다고 편의점도 없어서 충전을 하려면 하카타역이나 텐진까지 나와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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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입국하는 분들이라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 텐진역까지 지하철 타고 가는 방법에 대한 내용과 후쿠오카 지하철 노선도 및 1일 패스권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 글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