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준비물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필수 중의 필수품이 바로 여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해외에서 나의 신분을 나타내고 내가 어느 나라 사람이고 누구인지를 증명해줄 수 있는 유일한 신분증이기에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물건이지요.
하지만, 해외로 출국한 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뜻하지 않게 여권을 분실해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지갑이나 가방을 통째로 소매치기 도난을 당해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혹은 나의 부주의로 인해 분실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요. 이처럼 해외여행 중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하게 되면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땐 침착하고 차분히 생각을 하며 대처를 해야 하는데요. 일단, 여권을 분실한 상태에서는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없기 때문에 현지 대사관이나 해외공관을 통해 긴급여권 혹은 임시여권을 발급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때 대처법과 긴급 임시여권 발급 신청 방법까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여권 분실 시 반드시 해야 할 5단계
주변 재확인
- 숙소, 가방, 주머니, 이동 경로 등 여권을 놓쳤을 만한 곳을 꼼꼼히 다시 확인하기
- 간혹 실수로 다른 곳에 넣어둔 경우가 많으니 침착하게 체크하기
현지 경찰서 방문 및 분실 신고
- 여권을 찾을 수 없다면 즉시 가까운 경찰서(또는 관광경찰)에 방문해 분실 신고서(Police Report)를 발급 받기
- 분실 신고서는 대사관에서 임시 여권이나 여행증명서 발급, 보험 청구 등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 작성 시 분실 장소, 시간, 여권번호 등 최대한 상세히 기재하고, 사본도 보관하세요
대한민국 대사관/영사관 연락 및 방문
- 현지 경찰서에서 분실 신고서를 받은 후,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연락하세요
-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위치와 연락처,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 전화·이메일로 문의하면 필요한 서류와 절차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시여권(긴급여권) 또는 여행증명서 발급 신청
- 귀국 일정이 급박하다면 긴급여권(여행증명서), 장기 체류·여행이면 일반여권을 신청하세요
- 긴급여권은 1회 귀국용, 일반여권은 해외여행 지속 시 필요합니다.
- 발급 소요: 긴급여권 1~2일, 일반여권 1~2주 소요(국가·상황별 상이)
해당국 이민국 방문 (필요시)
- 비자, 입국기록 등이 필요한 국가는 신규 여권을 받은 후 현지 이민국에서 입국·비자 정보 이전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 이 절차를 거쳐야 출국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권 재발급 및 임시여권 신청 시 준비 서류
필수 서류
- 여권 분실 신고서(대사관/영사관 비치 또는 온라인 작성)
- 경찰서 분실 신고서(Police Report)
- 여권용 사진 1~2매(최근 6개월 이내, 규격 준수)
-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사본
(모두 분실 시 가족/지인에게 팩스·이메일로 받아 제출 가능) - 귀국 항공권 사본(소지자에 한함)
추가 상황별 서류
- 여권발급신청서, 긴급여권발급신청사유서(대사관 비치)
- 여권 분실 사유서(필요시)
- 여권 사본, 비자 사본(있으면 절차가 빨라짐)
- 여권 발급 수수료(국가별 상이, 현지 통화로 준비)
해외여행 출발 전, 위와 같이 여권분실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여권사본, 비자사본, 예비용 여권용 사진 2~3장, 신분증 사본 등을 미리 다른 지갑이나 가방에 별도 보관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해외에서 여권 분실 신고 및 재발급 절차
경찰서 분실 신고
- 가까운 경찰서(관광경찰 가능)에서 분실 신고 및 Police Report 발급
- 언어가 어렵다면 대사관에 통역 지원 요청 가능
대사관/영사관 방문 및 재발급 신청
- 경찰서 분실 신고서, 여권용 사진, 신분증 등 준비
- 대사관에서 여권 분실 신고서, 발급신청서 작성
- 긴급여권(여행증명서) 또는 일반여권 신청
- 수수료 납부(국가·여권 종류별 상이)
임시여권(여행증명서) 발급
- 귀국 일정이 급박하면 1회용 임시여권(여행증명서) 발급
- 일반여권은 1~2주 소요, 임시여권은 보통 1~2일 내 발급
현지 이민국 (필요시) 방문
- 비자, 입국기록, 체류허가가 필요한 국가는 신규 여권으로 정보 이전
- 이민국에서 입국기록, 비자 이전 절차 진행
여권 분실 후 주의사항 및 추가 팁
- 분실 신고된 여권은 즉시 무효화
→ 다시 찾아도 사용할 수 없으며, 분실 신고는 취소 불가 - 분실 여권 정보는 인터폴에 공유
→ 추후 항공권 예약, 출입국 시 반드시 새 여권 정보 사용 - 여권 사본, 사진, 신분증 사본 등은 별도 보관
→ 분실 대비 필수, 클라우드·이메일에 저장해두면 안전 - 여행자 보험 가입 시 보험금 청구에 Police Report 필요
→ 보험사에 제출할 수 있도록 원본·사본 보관 - 여권 분실 예방법
- 여권은 항상 몸에 가까이, 호텔 금고 등 안전한 곳에 보관
- 여권 사본, 사진, 신분증 사본은 별도 보관
- 소매치기·분실 위험 높은 지역은 특히 주의
기타 여권 분실 시 알아두면 좋은 내용
Q1. 임시여권(여행증명서)로 다른 나라 여행이 가능한가요?
→ 불가. 임시여권은 1회 귀국용으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여행 지속 시 일반여권을 신청해야 합니다.
Q2. 여권 없이 공항에서 출국이 가능한가요?
→ 불가. 반드시 대사관에서 임시여권 또는 일반여권을 발급받아야 하며, 필요시 이민국에서 입국기록 이전도 필수입니다
Q3. 여권 분실 신고 후 다시 찾으면 사용할 수 있나요?
→ 불가. 분실 신고된 여권은 무효화되어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Q4. 여권 분실 시 대사관 위치와 연락처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 대한민국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각국 대사관 공식 홈페이지, 또는 현지 경찰서/호텔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 지금까지 해외여행 도중 여권을 분실하게 되었을 때 대처 방법과 긴급여권 임시여권 재발급 등에 대한 내용을 알아 봤는데요. 일단 여권을 분실하게 되면, 시간적으로 비용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여행일정 자체가 어긋나게 되므로 사전에 분실하지 않도록 여권만큼은 철저히 잘 챙겨서 다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